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9월에도 뜨거운 경남 남해안…양식어류 고수온 폐사 지속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고수온에 폐사한 남해안 멍게


경남 남해안 바닷물 온도가 점차 내려가는 추세지만, 고수온으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지난 2일 하루 양식어류 37만 3천 마리, 멍게 320줄(멍게가 붙어 있는 봉줄)이 추가로 폐사해 14억 2천6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여름 경남 남해안에서 고수온에 따른 누적 폐사량은 양식어류 1천886만 2천 마리, 멍게 714줄, 누적 피해액은 333억 7천900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달 16일쯤부터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양식장 429곳에서 고수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조피볼락(우럭), 볼락, 숭어, 말쥐치, 고등어, 넙치, 강도다리, 참돔, 농어 등 10개 어종과 멍게가 대량 폐사했습니다.

전복도 9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SBS

3일 오전 경남 남해안 표층 수온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 남해안 전역은 지난달 16일부터 고수온 경보가 유지 중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바다 표층 수온이 25도가 되면 고수온 예비특보를, 28도까지 오르면 주의보를, 28도가 넘으면 경보를 발령합니다.

8월 하순 한때 30도 가까이 오른 경남 남해안 표층 수온은 9월에 접어들면서 27∼28도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고수온 경보가 유지될 정도로 뜨겁습니다.

(사진=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