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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오르면서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폭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올랐습니다. 이는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 8~12월 3%대를 나타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2.8% 상승하며 2%대로 내려갔습니다.
한 달 뒤 다시 3%로 올랐지만 이후 4월 2.9%, 5월 2.7%, 6월 2.4%, 7월 2.6%, 8월 2% 등 5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3.3% 올랐고, 농축수산물 2.4%, 서비스물가 2.3%, 공업제품 1.4% 상승했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3.2% 오르며 7월 7.7%보다 상승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신선과일은 9.6%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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