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LPGA 미국 여자 프로골프

‘신인왕’ 유해란, 11개월 만에 LPGA 통산 2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유해란이 2일(한국시각)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FM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노턴/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렸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엘피지에이 투어 FM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가 된 유해란은 같은 타수의 고진영을 연장 1차전에서 따돌리며 우승상금 57만달러(7억6천만원)를 챙겼다.



유해란은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엘피지에이 무대 첫승을 일구며 신인왕이 됐고, 11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했다. 6월 양희영의 KPMG 여자PGA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유해란은 이날 7언더파로 출발해, 11언더파 선두의 고진영에 4타 차로 뒤졌다. 고진영은 이날 4라운드 2번(파5), 4번(파4) 홀에서 각각 이글을 잡아내면서 더 치고 나갔다.



하지만 이후 고진영이 주춤하자 10번 홀까지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낚은 유해란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후반부 중간 쯤 기상이변으로 한때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둘은 1타씩을 더 줄이면서 경기를 마감해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유해란은 18번 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대결에서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고, 고진영의 공은 그린을 넘어가면서 명암이 갈렸다. 고진영이 보기로 경기를 마쳤고, 유해란은 차분하게 2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대회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고진영은 지난해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이후 정상을 노렸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딥페이크’와 ‘N번방’ 진화하는 사이버 지옥 [더 보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행운을 높이는 오늘의 운세, 타로, 메뉴 추천 [확인하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