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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서미화 의원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헌법재판관 시절 배우자와 동반 출장을 간 것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를 보면 안 후보자는 2014년 2월 14일부터 26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주 대법원, 아르헨티나 대법원, 페루 헌법재판소 방문을 목적으로 공무 출장을 갔습니다.
출장비는 총 1,923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출장에 가족을 동반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출입국 내역에 따르면 해당 기간에 후보자 아내도 같은 기간 동반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안 후보자가 2015년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독일 연방헌법재판소, 벨기에 헌법재판소 방문 등을 목적으로 출장을 갔을 때도, 2017년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스위스, 포르투갈, 스페인 헌법재판소 등 방문했을 때도 안 후보자 부부의 출입국 내역은 일치합니다.
안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으로 재직하며 다녀온 4번의 공무 국외 출장 중 3번을 아내와 함께 출국한 사실이 드러나며 반복적으로 공무 출장에 아내와 동행한 것이 아니냔 의혹이 나왔습니다.
민주당 서미화 의원은 "공무 국외출장에 배우자가 수차례 기록 없이 동행한 사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뿐 더러, 고위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인사청문회에서 배우자 출장비 중복사용, 현금수령 등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자세히 살펴보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자 측은 SBS에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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