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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자막뉴스] 사람도 날려버렸다...日 가로로 할퀴는 '태풍'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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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탕물로 변한 하천이 주변의 주택가를 삼킬 듯 거칠고 빠른 기세로 흐릅니다.

도로는 물바다로 변했고, 트럭들은 절반 가까이 잠긴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전신주가 건물을 그대로 덮친 채 쓰러져 있는가 하면, 강풍에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건물 벽면이 크게 뜯겨 있습니다.

규슈에 상륙한 태풍 10호 '산산'의 위력입니다.

오이타현에는 48시간 동안 580mm의 비가 쏟아졌는데, 기상청 통계 이후 최대 강우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