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1200명 설문…지원 대상 확대 필요성 긍정적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뉴시스DB) |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7명이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Wee) 프로젝트'가 효과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주제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72%는 정서불안, 폭력, 학교 부적응, 일탈행동을 보이는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 프로젝트가 학생의 마음 건강 증진과 심리적 위기 대응에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1차 안전망인 클래스와 2차 안전망인 위 센터에 75% 내외의 긍정적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다.
[수원=뉴시스] 여론조사 결과 그래픽.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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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위기 학생에서 모든 학생으로 위 프로젝트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도민의 81%가 필요하다고 인식했으며 41%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위기 학생에 대한 상담 활성화를 위해서는 ▲학생, 학부모의 인식 개선(25%) ▲학교 상담실 및 전문상담교사 배치(24%)가 최우선으로 필요하다는 답변을 내놨다.
이어 ▲학교 상담 활성화를 위한 예산 및 환경 지원(15%) ▲학교 상담 지원 제도 및 법률 개선(14%)이 나왔다.
위 프로젝트 3차 안전망에 해당하는 기숙형 위 스쿨, 가정형 위 센터, 병원형 위 센터 등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87%가 긍정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학생 정서·행동특성검사 외 모든 학생 대상 선별검사 실시(21%) ▲학교 내 위 클래스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20%)가 선행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수원=뉴시스] 학생 정신건강 전문가 자문단 협의회.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2024.08.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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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사회복지사가 학교에 방문해 학생들에게 병원 진료, 전문기관 상담비 지원 등을 하는 정책과 관련해 도민 93%가 확대 필요성에 동의했고, 이 중 60%는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교육청이 학생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도입할 계획인 디지털 정신건강 서비스 분야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음 상태 기록 및 전문가의 해결책 제공 등(30%)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다. 이어 챗봇, 카카오톡 등을 활용한 온라인 상담(23%)이 뒤를 이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 정신건강 증진 정책의 효과에 대한 도민의 높은 기대를 확인했다"며 "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마음 건강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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