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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마비 확인된 가자지구 아기
이스라엘이 안전한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해 가자지구에서 일부 군사작전을 일시 중지하는 데 합의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당국자에 따르면 지난주 이스라엘을 방문한 블링컨 국무부 장관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만나 안전한 백신 접종을 위한 작전 중지를 압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구한 당국자는 가자지구 소아마비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진행 기간과 장소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율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소아마비 백신 접종을 위한 가자 군사 작전 중단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총리실은 안보 내각의 승인을 받은 특정 목적 수행을 위해 가자지구 일부 지역을 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문은 "이런 총리실의 반응은 일부 연립정부 구성원이 반대하는 휴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인도적 작전 금지를 승인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해석했습니다.
앞서 가자지구에서는 이달 중순 소아마비 의심 사례가 3건 발견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등은 64만 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백신은 최근 이스라엘 벤구리온 공항을 거쳐 가자지구로 들어왔지만,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접종 실행 여부와 일정은 불투명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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