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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앞 거리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뒤 도주한 남성이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특수상해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6일 밤 10시 25분쯤 부산 서구 동대신동의 한 아파트 앞 한 도로에서 40대 남성과 말다툼하던 중 흉기로 허리 부위를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남성 두 명이 싸우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A 씨는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신원과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추적하던 중 사건 발생 이틀 만인 어제(28일) 오후 2시 15분쯤 동구의 범일동의 한 거리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한 뒤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
홍승연 기자 redcarro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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