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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음주운전' 슈가→'성범죄 피소' 태일, 'K팝 톱 아이돌'이 왜 이럴까[이슈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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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음주운전에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까지, K팝 '월클 아이돌'들이 사고뭉치가 됐다.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 31)는 최근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글로벌 톱 아이돌'이라 손꼽히는 방탄소년단 멤버의 일탈 충격이 그치기도 전 이번에는 NCT 태일(문태일, 30)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돼 팀을 탈퇴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졌고, 인근에 있던 경찰에게 음주 혐의로 적발됐다. 당시 슈가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의 혈중알코올농도가 확인됐다.

슈가는 최근 용산경찰서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취재진 앞에서 "많은 팬분들과 많은 분들께 정말 큰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경찰조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 슈가가 타던 전동 스쿠터의 경우 개인형 이동장치(PM)에 속하지 않아 일반 차량과 같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출석 이후에는 재차 사과문을 통해 자신의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슈가는 "멤버들과 팀에 피해를 입히게 되어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도 미안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며 "그 어떤 말로도 팬분들이 받으신 상처와 실망을 치유하기 어려움을 알고 있기에, 깊이 후회하고 하루하루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사과했다.

태일은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돼 고소된 상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태일과 논의해 팀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태일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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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인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SM은 "해당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라며 즉각 태일의 탈퇴를 선언했다. 그만큼 사건이 크고 무겁다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K팝 팬들은 연이어 계속되는 인기 아이돌 멤버들이 휘말린 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태일의 경우 SM이 '속전속결 팀 탈퇴'를 결정했으나 아직 사건이 채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여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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