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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50-50’ 美 역사 도전 오타니, 또 깰 기록 남았나? LAD 프랜차이즈 새 역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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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향해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만약 오타니가 50홈런을 때려낸다면 다저스 구단 역사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맞붙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섰다.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과 홈런 두 방을 터뜨린 토미 에드먼(5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앞세워 컵스에 10-8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의 올 시즌 성적은 143경기 47홈런 102타점 116득점 47도루 타율 0.292(566타수 165안타) 출루율 0.374 장타율 0.618 OPS(출루율+장타율) 0.992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21년 46홈런)을 갈아치운 오타니. 이제 홈런 3개와 도루 2개만 더한다면,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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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저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홈런 1위도 바라보고 있다. 오타니는 47홈런으로 2019시즌 코디 벨린저와 함께 이 부문 3위에 올라 있다. 2위는 2004년 애드리안 벨트레(48홈런)이고, 1위는 2001년 숀 그린(49홈런)이다. 50홈런을 달성할 경우 다저스 구단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단일 시즌 한 경기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경기도 오타니는 신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12차례나 한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같이 달성했다. 이 부문 1위는 1986년 뉴욕 양키스 리키 핸더슨(13경기)이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는 홈런을 터뜨렸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조던 웍스의 4구째 85.9마일(약 139km)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담장을 넘겼다.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오타니가 친 공은 타구속도 118.1마일(약 190km), 비거리 405피트(약 123m)가 찍혔다.

오타니는 2회말 볼넷을 골라냈다. 선두타자 출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후속타자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호시 탐탐 기회를 엿보던 오타니는 재빨리 2루로 달려갔고, 상대 야수의 태그를 피해 시즌 48호 도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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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적시타도 때렸다. 3회말 2사 2,3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웍스의 91.6마일(147.4km)짜리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누상에 주자 두 명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2타점 적시타를 친 오타니는 무키 베츠의 볼넷으로 2루에 섰지만, 프리먼이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을 더 소화했지만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다. 5회말 2사 2루 때 오타니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7회말 2사 1,2루 때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야 했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오타니가 정규시즌 17경기가 남은 가운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 달성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풀타임 지명타자 최초로 MVP 수상도 노린다”며 오타니의 활약상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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