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4 (토)

응급 분만 병원 찾아 이송 중···임신부 ‘구급차서 출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119구급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남 지역에서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응급 분만을 할 병원으로 이송 중 구급차 안에서 아기를 출산했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7분쯤 서산의 한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임신부의 이송 지원이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병원에서 분만이나 수술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충청지역 병원들도 응급 분만을 감당할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서산에서 100㎞ 떨어진 수원성빈센트병원에서 응급 분만이 가능하다는 연락을 받고 이송하던 오전 6시 14분쯤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구급차 안에서 출산했다. 산모와 아기는 6시 52분쯤 병원에 도착해 후속 처치를 받았다. 산모와 아기는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에도 충북 음성에서 병원을 찾은 임신부가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당시에도 천안과 청주 지역 내 병원을 물색했으나 모두 수용 불가 답변을 받고 응급 분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누가 뒤집었나? 결정적 순간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