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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재명, '문재인 폄하 댓글'에 "분열은 패배 원인…원 팀으로 뭉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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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민주'에 관리자 계정으로 문재인 악플…"조작 실수"

이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분열의 목소리 들려 걱정"

"분열은 패배의 원인…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메모하고 있다. 2024.08.21.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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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에 관리자 계정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이 달려 논란이 일자 27일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라며 '원 팀'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입원했던 이 대표는 27일 퇴원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큰 원팀'만이 민생 회복을 향한 국민명령을 받드는 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대다수 동지들이 지엄한 명령에 따라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는 일에 함께 하고 계신다"며 "그러나 일부에서 극단적 언어로 '누군가를 배제하자'는 분열의 목소리가 들려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싸울 상대는 내부가 아닌 외부의 거악"이라며 "우리 안의 간극이 아무리 큰들 싸워 이겨야 할 상대와의 차이보다 크겠나. 우리 안의 갈등이 격해질수록 미소 지을 이들이 누구겠나"라고 되물었다.

이 대표는 "내부 비판은 팩트에 기초해 동지의 예를 갖추고 품격 있게 해야 한다"며 "허위 과장 사실로 공격하거나 감정을 가지고 비방 폭언하면 적이 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거리가 있는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분열은 패배의 원인이다. 총구는 언제나 밖을 향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를 넘어 더 큰 원팀으로 똘똘 뭉치자"고 격려했다.

지난 2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인 '델리민주'에서 민주당 최고위를 생중계로 송출하던 중 관리자 계정의 한 누리꾼이 문 전 대통령을 폄하하는 댓글을 달아 델리민주가 해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누리꾼은 "윤 정권 창출하고 이재명 정권 창출 막고 있는 문재인은 민주당 역사에서 삭제해야 함" 등 댓글을 달았는데, 이 누리꾼에게 관리자 권한이 부여된 것은 채널 담당자의 단순 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이름으로 더 단단한 콘크리트가 되어 국민의 삶을 지키고 오늘의 절망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꿔내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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