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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4 (토)

이슈 미술의 세계

서울옥션, 9월 경매 구사마 야요이·유영국 등 78점 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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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점, 약 116억원 어치 출품

미술품 경매사 서울옥션은 다음 달 10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등 총 78점, 116억원 상당(낮은 추정가 기준) 미술품을 경매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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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사마 야요이, 호박, 캔버스에 아크릴, 53×45.5cm, 1990 [사진제공 =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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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매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와 키아프 기간 중 프리뷰 전시가 진행되는 점을 고려해 구사마 야요이, 김환기, 유영국, 박서보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과 이배, 윤형근, 알렉스 카츠, 도모카즈 마쓰야마, 양혜규, 이수경 등 국내외 미술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인기 작가들의 작품이 다수 공개됐다.

구사마 작품 중 '호박' 원화 캔버스 세 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작가의 가장 상징적 도상인 호박과 그물로 구성된 노란색 작품은 28억원에, 붉은색 작품은 11억원에 나왔다.

화면을 꽉 채운 꽃의 형상이 인상적인 알렉스 카츠의 'Cymbidium Yellow on Red'는 7억∼10억원에 경매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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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 'Work', 캔버스에 유화, 129.5×162cm, 1985 [사진제공 =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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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국의 'Work'는 색면의 배치로 자연의 생동감을 표현한 100호 대작으로 8억~12억원에, 깊은 단풍의 색깔과 섬세한 손길로 빚어낸 요철이 조화로운 박서보의 '묘법 No.080420'은 , 6억5000만~9억원에, 청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이뤄진 김환기의 십자구도 작품 '13-VII-69 #86'은 3억~4억5000만원에 각각 새 주인을 찾는다.

숯의 무한성을 보여주는 작가 이배의 '붓질-214'는 1억2000만~1억8000만원에, 'Issu du Feu' A11(불로부터)는 6500만~1억원에 경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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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번역된 꽃병 아기 코끼리', 도자기 조각, 에폭시, 24k 금박, 167.5×80×148.5(높이)cm, 2011[사진제공 =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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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도자기 조각을 이어 붙이는 이수경의 '번역된 도자기' 시리즈 중 아기 코끼리 모양의 작품은 6500만∼1억원에, 양혜규의 설치작품 'Sonic Rope ? Silver Hexagon Regular'은 3000만-5000만원에 출품돼 이번 경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사마 야요이의 호박 도상을 수놓은 루이비통 트렁크와 박서보의 '묘법'을 모티브로 한 루이비통의 아티카퓌신 핸드백 등도 이번 경매에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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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 × 야요이 쿠사마, [Courrier Lozine 110], pumpkin graphic on monogram coated-canvas trunk [사진제공 = 서울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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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전시는 경매 당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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