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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외무 "테헤란서 하니예 암살한 이스라엘 응징할 것"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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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외무장관, 이란 외무에 취임 축하 전화

"긴장 고조 두려워하지 않지만 추구하지도 않아"

뉴스1

2021년 6월 아바스 아라그치 전 이란 외무차관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이란 핵 합의 복원 협상을 마친 뒤 건물 밖으로 걸어 나오고 있다. 2021.6.13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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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란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사건에 대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응징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다.

이란국영통신(IRNA)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신임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라그치 장관은 "타야니 장관에게 축하전화를 받게 되어 기쁘다"며 "두 사람은 중동 지역에 대해 긴 시간동안 논의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타야니 장관과의 통화에서 "테헤란에서 일어난 이스라엘의 테러에 대해 이란의 대응은 정해졌으며 앞으로 신중하게 계산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스라엘과 달리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며 "그렇다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타야니 장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라그치 장관에게 레바논과 홍해의 긴장을 완화하고 카이로 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자지구 휴전은 중동 평화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은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던 하마스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됐다. 이란은 이를 이스라엘의 소행으로 보고 보복을 천명한 상태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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