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란의 보복에 바짝 신경을 곤두세웠던 이스라엘이 이란의 '대리군'인 레바논 헤즈볼라를 대규모로 선제공격하는 뜻밖의 수를 뒀습니다.
지난달 말 연이어 벌어진 헤즈볼라 최고위급 푸아드 슈크르와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살 뒤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잔혹한 보복'을 예고했는데요.
국제사회는 기정사실이 된 보복 공격의 'D-데이'와 방식을 놓고 여러 시나리오를 그렸지만 이스라엘은 방어 대신 선제공격이라는 강수를 감행했습니다.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라는 전략을 택한 셈인데요.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을 결심한 것은 무엇보다 보복 공격이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 뒤 3주 넘게 이란을 위시한 '저항의 축'의 보복 공격 위협에 전면전 수준으로 군의 경계를 격상하고, 병원에도 유사시에 대한 대비 강화를 주문하는 등 최고 수준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안에서 벌어지는 하마스와의 전쟁과 달리 전 국토가 보복 공격의 표적이 되면서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지던 터였는데요.
또 군이 최고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과 군의 스트레스 역시 시간이 갈수록 이스라엘 정부에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왕지웅·변혜정
영상: 로이터·AFP·X @IDF·이스라엘 해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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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연이어 벌어진 헤즈볼라 최고위급 푸아드 슈크르와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살 뒤 이란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잔혹한 보복'을 예고했는데요.
국제사회는 기정사실이 된 보복 공격의 'D-데이'와 방식을 놓고 여러 시나리오를 그렸지만 이스라엘은 방어 대신 선제공격이라는 강수를 감행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