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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헤즈볼라 정면충돌…중동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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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새벽 시간에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양측에서 모두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첫 소식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 새벽,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선제 공습했습니다.

지난달 30일 헤즈볼라 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했는데,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 정보를 입수해 전투기 100여 대 등을 동원해 선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대변인 : 헤즈볼라로부터의 공격 위협을 없애고 자기방어를 하기 위해 레바논 내 테러표적들을 공격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자, 헤즈볼라도 320여 발의 다연장 로켓과 자폭 드론 등으로 이스라엘 군사기지 11곳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의 드론과 미사일을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스라엘군이 천 여기의 단거리 로켓을 파괴했습니다. 모두 갈릴리에 있는 이스라엘 시민과 군대에 피해를 주기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반면, 헤즈볼라는 텔아비브 인근 군사 목표물 타격에 성공했고, 이스라엘 선제 타격의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나르살라/헤즈볼라 지도자 : 이스라엘의 공습은 우리 군대 작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미사일이나 드론, 전투기 등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충돌로 이스라엘군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고, 레바논에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향해 M90 미사일을 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남쪽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발사체가 리숀레지온 빈땅에 떨어지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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