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벽 헤즈볼라에 전투기 100여대 파견 선제타격
모사드 국장 등 협상단은 이집트에 파견
가자협상이 헤즈볼라 및 이란 대응에도 도움 기대
[아크레=AP/뉴시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25일 오전11시(현지시각)께 레바논 남부에 소재한 헤즈볼라 조직의 로켓 발사 시설들에 대한 추가 공격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스라엘 북부 아크레에서 한 남성이 레바논 공격으로 파손된 주택 창문 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4.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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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25일 새벽 대규모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이스라엘 고위 협상 대표단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로 가서 가자지구 인질 석방과 휴전 협정을 위한 회담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타임스어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대표단은 다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과 로넨바르 신베트 국장이 이끌 예정이다.
이스라엘 협상팀은 하마스 대표단이 이집트와 카타르 관계자들의 최신 소식을 듣기 위해 카이로로 간 지 하루 만에 카이로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이집트 카타르 등 중재국들은 지난 15,16일 카타르 도하에서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안을 마련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전달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에 과장된 수사를 그만두고 회담에 대한 공개적 지지를 표명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 준비가 포착됐다며 전투기 100여대를 동원해 레바논 남부의 로켓 발사대 1천여기를 선제 타격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에 따르면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를 조준하여 로켓 210발과 드론 20대를 발사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접경 상공에서는 헤즈볼라의 드론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요격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군사 지도자 푸아드 슈크르를 살해한데 대한 복수라고 주장하고 이번 주 후반 추가 발사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전쟁은 협상을 병행하면서 헤즈볼라에 대해서는 선제공격까지 가하는 등 전선의 무게 중심을 가자에서 헤즈볼라로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휴전 협정이 지난해 10월 헤즈볼라의 테러 공격 이후 10개월간 거의 매일 로켓 공격을 가하고 있는 헤즈볼라와 전면전에 돌입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란이 지난달 31일 테헤란에서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살해된 것에 대해 약속한 복수도 무효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고 타임스어브이스라엘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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