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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美 헤즈볼라 선제 타격 이스라엘에 "방위권 지지"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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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선제 타격한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지지하며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시아경제

25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에 대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후 미 국방부는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하며 이날 오전 6시부터 48시간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상황을 선포했다.

갈란트 장관은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고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시민들에 임박한 공격 위협을 막기 위해 레바논에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발표 직후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지난달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에 대규모 드론 및 로켓 공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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