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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월)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미, '헤즈볼라 선제 타격' 이스라엘 "방어권 철통 지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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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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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미국이 25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선제 타격을 개시한 이스라엘에 방어권을 지지하며 미국은 이스라엘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이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이스라엘의 방어와 관련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대화를 나눴다고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성명에서 오스틴 장관이 "이란과 이란의 역내 파트너 및 대리세력에 의한 어떠한 공격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하는 것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이후 별도 성명에서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사실"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앞서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한 뒤 이날 새벽 6시부터 48시간 동안 이스라엘 전역에 비상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미사일과 로켓을 발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면서 이러한 위협 제거를 위한 자기방어 차원에서 레바논 내 표적들을 타격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갈란트 장관은 이날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며 이스라엘이 "이스라엘 시민들에 대한 임박한 공격 위협을 막기 위해 레바논에 정밀 타격을 수행했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숀 세이벳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미국 고위 관리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스라엘 측 카운터파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는 이스라엘의 자기 방어권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지역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선제 타격 발표 직후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지난달 하순 고위 지휘관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 영토 내부 깊숙한 곳을 겨냥한 대규모 드론과 로켓 공격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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