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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807호' 고함과 필사의 탈출에도...에어매트 튕겨 나면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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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호텔 화재로 7명 사망

어제(22일) 오후 7시 39분 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9층 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8층 객실에서 불이 시작됐고 금세 연기가 가득찼습니다. 호텔엔 투숙객 23명이 있었습니다. 고층에 갇힌 투숙객들은 뛰어내리거나 비상구를 찾아 뛰었습니다. 사상자들은 주로 객실과 복도, 계단에서 발견됐습니다.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튕겨 나간 2명, 그리고 건물 안에서 5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7명이 사망했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9명은 경상이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호텔과 병원 앞을 맴돌았습니다.

강력 조명 비추는 건물 창문에 남성이 섰습니다.

“어떡해. 어떡해”

뛰어내려야 살 수 있습니다.

에어매트 깔고 대기하는 소방관들은 위치 확인을 위해 소리 질렀습니다.

“807호”

어제(22일) 오후 7시 39분 경기 부천시 9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8층 객실에서 불길이 시작됐습니다.

[이상돈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