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는 엔비디아에서 최신 GPU를 공급 받아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람다의 고객사다.
양사는 12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에 엔비디아 GPU 'H100'을 배치한다. SK텔레콤은 AI시장 성장에 따라 국내 GPU 수요가 급증하는 것을 감안해 3년 안에 GPU를 수천 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신 GPU 모델인 'H200' 조기 도입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가산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엔비디아 단일 GPU로 구성된 국내 최대 규모 'GPU 팜'을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SK브로드밴드는 GPU 서버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랙당 전력밀도를 국내 최고 수준인 44㎾로 구현한다. 이는 국내 데이터센터 랙당 평균 전력밀도인 4.8㎾의 약 9배에 달한다는 게 SK텔레콤 측 설명이다.
AI 데이터센터 개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람다의 한국 리전(Region)도 열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람다 GPU 자원을 기반으로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GPUaaS'도 함께 출시할 계획이다. GPUaaS는 기업 고객이 AI 서비스 개발이나 활용에 필요한 GPU를 직접 구매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자원을 빌려 쓰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GPUaaS 출시와 함께 GPU 교체 보상 프로그램,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 컨설팅 등 국내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GPUaaS시장 규모는 2032년 498억4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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