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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 (토)

강풍에 거센 비…여객선 결항·항공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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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 뜨겁고 습한 공기를 함께 끌고 오면서 오늘(20일)도 더위는 계속됐습니다. 조금 전 태풍이 지나간 제주에는 오늘 거센 비바람이 불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제주 서귀포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를 불러보겠습니다.

김진우 기자, 태풍이 조금 전 지나가기는 했는데 지금 화면상으로도 좀 바람이 부는 게 느껴지네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제주 서귀포 법환포구에 나와 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긴 했지만 지금도 바람은 다소 강한 편입니다.

파도도 아직 거세게 치고 있는데, 비는 거의 그친 상태입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오늘 저녁 6시쯤 제주 서쪽 100km로 가장 가까워진 뒤 시속 30km가량의 속도로 북상했습니다.

오후 들어 제주 곳곳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특히 산간 지역인 한라산 삼각봉에는 저녁 7시 기준 120.5mm의 비가 쏟아졌고 최대 초속 29.9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태풍으로 제주도 내 모든 해안가에 대피 명령을 내려졌고 한라산 7개 코스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제주항 연안항을 오가는 여객선은 오후 4시부터 모두 결항했습니다.

결항된 항공기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기상과 연결문제 등으로 항공기 130여 편이 지연 운항 됐습니다.

제주소방당국에 접수된 태풍 피해 신고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풍은 북상했지만 태풍주의보는 제주도와 제주도 전 해상 등에 내려져 있고 비도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됐는데, 내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30에서 80mm, 산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100mm까지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는 밤사이 예보된 비에 대비해 비상근무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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