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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제네시스 GV60,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내년 2월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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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2월 첫 전용 전기차 'GV60'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2021년 데뷔 이후 4년 여만의 모델 변경이다.

신형 GV60이 강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침체된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 반등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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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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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는 이달 GV60 부분 변경 모델(프로젝트명 JW PE) 양산을 위한 1차 프로토타입(시제작) 모델을 제작, 국내외 도로에서 품질 테스트를 시작한다. 올 연말까지 모든 테스트를 끝내고 내년 1월까지 확정한 양산형 모델을 시험 생산, 같은 해 2월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한다.

신형 GV60 연간 생산 목표는 2만대로 지난해 판매량의 2배 수준이다.

GV60은 지난해 내수 3198대, 수출 6947대 등 1만145대가 팔렸다. 신차 효과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상향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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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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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GV60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최신 안전·편의 장비를 추가한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부분은 배터리 용량 업그레이드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부분 변경 모델처럼 기존 77.4㎾h 배터리를 84㎾h로 키워 현재 450㎞ 전후의 주행거리를 480㎞ 전후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G80와 GV80 등 제네시스 최신 모델에 탑재한 'ccIC27(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27)'을 신형 GV60에도 도입한다. 27인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넣은 ccIC27은 더 넓은 화면으로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사용해 두께가 얇고 시인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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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60 마그마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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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버전인 'GV60 마그마' 출시도 확정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페스티벌 현장에 'GV60 마그마 콘셉트를 소개하고 차량을 양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마그마 차량은 가속과 감속, 코너링 성능 등 운전자가 예측하고 반응할 수 있는 요소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다. 이를 위해 광폭 타이어는 물론 전용 샤시, 드라이브 샤프트 등 다양한 마그마 전용 부품을 사용할 방침이다. 동급 차종 대비 최고 수준의 출력과 차량 역학 제어 성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제네시스는 GV60 마그마는 내년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향후 유럽 등 해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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