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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 (목)

'개막전 벼락 골' 이강인,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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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라운드부터 리그 베스트11에 들어갔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9일(이하 한국시간)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라운드 베스트11을 발표했다.

1라운드 베스트11에 이강인의 이름이 있었다. '레퀴프'는 4-2-3-1 포메이션에서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했다.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뽑혔다.

베스트11엔 이강인 외에도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비티냐, 윌리안 파초도 포함됐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마르세유로 합류한 메이슨 그린우드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이 베스트11에 선정된 건 지난 개막전에서 시작 2분 4초 만에 골을 넣으며 활약한 덕분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17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드 오세안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개막전에서 르아르브 AC를 4-1로 크게 이겼다.

전반 2분 곤살루 하무스의 패스를 받아 이강인이 골을 넣었다. 왼발로 감아차며 상대 골키퍼의 수비를 무력화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1-0으로 앞서가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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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후가 문제였다. 추가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경기 막판 세 골DMF 몰아쳐서 4-1 스코어가 됐을 뿐이지,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파리 생제르맹의 압승은 아니었다.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혀 쉽지 않았다. 우리는 너무 침착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매우 빠른 시간 안에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른 선취골이 긴장을 덜하게 만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강인의 빠른 선제골로 앞서 나갈 수 있었지만, 이로인해 크게 방심을 했다는 의미다.

게다가 이강인의 골을 도운 하무스는 부상으로 경기 초반 그라운드를 나갔다. 엔리케 감독은 "내가 의사는 아니지만, 딱 보기에도 심각한 부상 같았다. 몇 주 동안 결장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하무스는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최소 3개월은 실전 경기에 뛸 수 없다.

이강인 개인만 놓고 보면 더할나위 없는 출발이다. 시즌 첫 경기부터 주전으로 선발 출전했고, 골까지 터트렸다.

이날 이강인은 선발 출전했다. 4-3-3 포메이션을 꺼낸 파리 생제르맹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먼저 나섰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이강인의 골이 터졌다. 하무스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이강인은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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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선제골로 앞서간 파리 생제르맹은 이후 3골을 더 폭발시키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7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경기 전부터 이강인에 대한 파리 생제르맹의 기대는 컸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공격 라인에 있는 이강인, 랑달 콜로 무아니,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 이브라힘 음바예에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 우리 팀에는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강인과 아센시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있다. 중원과 최전방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 그게 나의 어려운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팀 에이스인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지만 이강인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음바페의 빈자리를 여러 공격수들이 나눠서 채워야 되는데,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도 그중 하나라 본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변화를 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전에는 우리가 공을 향해 나아갈 때 모두 킬리안 음바페를 찾았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췄기 때문이다. 이제는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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