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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8 (수)

'진짜 잘한다' 일본, 죽음의 조에서 2경기 12골 폭발…바레인 원정에서도 5-0 또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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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이 홈과 원정 별다른 차이 없이 대승을 만들었다. 쉽사리 2연승을 챙기면서 월드컵 본선 8회 연속 진출을 향한 출발이 아주 좋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끈 일본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바레인 이파에 위치한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5-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북중미를 향한 최종예선의 닻을 올린 일본은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까지 7번이나 골망을 흔들며 7-0 대승을 거뒀다. 중국에 압도적인 실력차를 과시한 일본은 난적으로 꼽힌 바레인을 상대로도 5골을 터뜨리는 힘을 과시했다. 오만 원정을 떠난 한국과 마찬가지로 역시차를 우려했는데 체급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일본은 이날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를 최전방에 두고 미나미노 다쿠미(AS 모나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CP), 다니구치 쇼고(신트 트라위던),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마치다 고키(위니옹 생질루아즈), 스즈키 지온(파르마) 골키퍼까지 선발 전원을 유럽파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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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이름값을 앞세운 일본은 킥오프 8분 만에 미토마가 올려준 크로스를 도안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가져가 골대를 강타하며 바레인을 위협했다. 10분 뒤에는 도안의 패스를 미나미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바레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결국 전반이 끝나기 전 영의 균형을 깼다. 가마다가 올린 크로스가 상대 핸드볼로 이어지면서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우에다가 나서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첫 골을 뽑아냈다.

전반은 1골로 마친 일본이지만 후반 들어 무섭게 골 폭죽을 터뜨렸다. 후반 3분 일본 특유의 패스 플레이가 잘 드러났다. 미토마를 시작으로 가마다, 이토를 거친 볼이 우에다에게 연결됐다. 스트라이커답게 우에다는 수비를 등지고 부드러운 터닝 슈팅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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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타임에 재정비를 하고 나섰던 바레인은 이른 시간에 실점하며 전의가 꺾였다. 이를 본 일본은 더욱 가속 패달을 밟았고, 후반에 들어간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까지 유효 슈팅에 가세하며 바레인을 더욱 몰아붙였다.

일방적인 페이스를 만들자 일본은 수비형 미드필더인 모리타까지 폭발했다. 모리타는 후반 16분 문전에서 우에다와 문전에서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정확한 슈팅으로 3-0을 만들었다. 3분 뒤에는 미토마가 왼쪽을 허물고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재차 밀어넣으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4-0까지 벌렸다.

일본은 쉴 새 없이 바레인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1분에는 오가와 고키(NEC 네이메헌)가 골을 넣었는데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인정받지 못하기도 했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35분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의 강력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나오자 고키가 머리로 받아넣으면서 기어코 5-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일본이 속한 C조는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라 불린다. 톱시드 레벨인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모두 몰렸다. 여기에 중동의 다크호스 바레인, 신태용 감독을 통해 전력이 급상승한 인도네시아까지 가세했다. 중국만 전력이 가장 처지고 나머지는 비슷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런데 시작부터 일본은 막강한 전력을 과시하면서 2경기 12골로 대승 행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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