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이스라엘 공습이 가해진 레바논 남부 샤마 마을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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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17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성 1명과 그의 자녀 2명을 포함해 9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5명 중 2명은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대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기 창고를 겨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습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 이스라엘 국방부가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공격 영상. / 사진=엑스(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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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습이 벌어진 지역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약 12㎞ 떨어진 나바티에 지역이다. 이번 공습은 중동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벌어졌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9일 영토분쟁지인 골란고원 내 축구장에 미사일 공격을 자행했다. 관련 공격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숨졌다. 골란고원은 동쪽으로 시리아, 서쪽으로 이스라엘, 남쪽으로 요르단, 북쪽으로 레바논과 맞닿아 있는 영토 분쟁지역이다.
당시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 수장을 겨냥한 표적 공습에 나섰다. 이에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상태였다.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시작된 이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충돌도 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되기도 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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