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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NO" 외친 '월클 논란 윙어', EPL 떠난다…중동 거액 찾아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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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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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 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혔던 윙어 윌리안이 36살이 축구종가를 떠난다. 프리미어리그와 작별을 고하게 됐다.

윌리안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현 소속팀인 풀럼 퇴단 소식을 알렸다. 윌리안은 "풀럼에서의 2년 생활을 잊을 수 없다"며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마르코 실바 감독에게도 무한한 감사를 올린다. 이 구단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뜻하지 않은 축구종가 복귀 2년이 만족스러웠음을 알림과 동시에 풀럼 생활이 끝났음을 전하는 메시지였다.

윌리안은 2020-2021시즌 아스널에서 뛰고는 조국 브라질 명문 코린치안스로 복귀했다. 하지만 승격팀 풀럼이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을 찾다가 런던 생활을 8년이나 한 윌리안을 발견해 다시 데려왔다. 윌리안은 풀럼에서 프리미어리그 58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67차례에 나섰다. 골도 프리미어리그 9골을 포함해 총 1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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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을 퇴단한 윌리안은 자유계약 신분을 얻어 이적료 없이 새 길을 찾게 됐다. 잉글랜드 혹은 유럽 내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 브라질로 돌아갈 시나리오 등도 손에 꼽히지만 이적료가 없다는 점을 들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 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1988년생으로 어느 덧 36살이 됐지만 기량 만큼은 여전히 높은 클래스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윌리안은 18살이던 2006년 코린치안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우크라이나 양대 명문 중 하나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활약했고 2013년 조세 무리뉴 감독 2기 때 첼시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첼시에서 2020년까지 뛰었는데 339경기에서 63골을 쏟아부으며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로 이름을 날렸다.

다만 2020년 코로나19 시절 이적했던 아스널에서의 1년은 좋지 않았다. 37경기 1골에 그쳤다. 이후 코린치안스, 풀럼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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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은 토트넘 입장에선 뼈아픈 선수다. 2013년 토트넘이 거의 다 손에 넣었다고 생각했으나 첼시가 나타나 가로챘기 때문이다. 최근 토트넘에서 관심 보였던 페드루 네투를 첼시가 마지막에 가로채 사인한 것과 비슷하다.

종종 월드클래스인지를 놓고 논쟁에 빠지는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해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윌리안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로 높게 평가한 적이 있다.

사진=연합뉴스, 윌리안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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