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길가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나 4시간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에 불이 났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원 5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차량 주인은 주차했을 당시 타이어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한 뒤 신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차량에서 불길이 일고 연기가 퍼지면서 "터지는 소리가 난다"는 등 20여 건의 신고가 소방 당국에 연이어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질식소화 덮개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밤 11시쯤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어 소방당국은 불이 난 전기차를 인적이 없는 언남동의 공터로 견인한 뒤 이동식 소화 수조에 담가 최종적으로 불을 껐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배터리가 달린 차량 앞 하부와 엔진룸 쪽에서 불이 났는데, 주차하기 전 차량 충격은 없었다고 차주가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추가 열 폭주 가능성에 대비해 화재 차량을 감시하는 한편,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 해당 콘텐츠는 AI 오디오로 제작되었습니다.
(편집 : 소지혜,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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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6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길가에 주차돼 있던 테슬라 전기차에 불이 나 4시간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에 불이 났다"는 차주의 신고를 받고 소방관 등 인원 58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차량 주인은 주차했을 당시 타이어에서 소리와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대피한 뒤 신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