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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영상] 하마스 불참 속 휴전 협상 재개…전날까지 가자 폭격한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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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카타르 수도 도하의 한 건물에 하마스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모습이 투영됐습니다.

하니예는 지난달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사했으며 그의 시신은 도하 북쪽 묘지에 안장됐습니다.

하니예의 사망으로 중단됐던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이 15일(현지시간) 도하에서 재개됐습니다.

중재국인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참여하고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도 대표단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측 대표단에는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 등이 포함됐으며, 미국 측에서는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 브렛 맥거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중동·아프리카 조정관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조짐이 좋은 시작"이라며 협상 테이블이 재가동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그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남은 장애물은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화 상대방인 하마스 측은 불참했습니다.

하마스 고위관리인 호삼 바드란은 "합의에는 포괄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의 완전한 철수, 인질 귀환이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는데, 추후 논의에 다시 참여할 여지는 남겼습니다.

이번 휴전 협상은 이란이 하니예 폭사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피의 복수'를 다짐한 가운데 열린 것이어서 더 주목됩니다.

최근 이란에서는 보복에 앞서 휴전 논의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공세를 지속해 온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전날에도 하마스 무기고와 땅굴 등 군사시설로 의심되는 가자지구 내 30여 곳에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는 가자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주민이 4만 명을 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IDF 유튜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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