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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몽골 등 21개국 중점검역관리지역…라싸열 등 검역감염병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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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세계 감염병 유행 상황 반영"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질병관리청은 내달 1일부터 바이러스출혈열 3종을 검역감염병에 추가하고, 몽골 등 21개국을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새롭게 지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추가된 검역감염병은 마버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라싸열이다. 감염병예방법상 1급 감염병인 에볼라바이러스병과 유사한 특성을 가졌다.

질병청은 이들 감염병이 국내 유입 사례는 없으나 초기 발견이 어렵고, 병에 대한 상용화된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치명률이 높으며, 풍토병 국가에서는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검역감염병의 발생 동향을 감시하면서 해당 감염병이 발생한 국가의 검역관리지역 지정 여부 등을 검토한다.

질병청은 이와 함께 더 집중적인 검역을 시행하고 감시하는 '중점검역관리지역' 21곳을 지정했다.

페스트 5개국(몽골 등),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5개국(멕시코 등), 중동호흡기증후군 13개국(레바논 등)이다.

일반 검역관리지역과 달리 중점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은 의무적으로 Q-CODE(사전에 검역정보를 입력해 항공기 탑승 시 QR코드를 부여받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나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 제출해야 한다.

질병청은 내달 1일부터 김해공항 몽골편을 대상으로 Q-CODE 기반 전자 검역을 시범 운영한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조치에 대해 "전세계적인 감염병 유행 상황을 신속하게 반영한 것"이라며 "정보 제공과 서비스 기능이 강화된 검역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fa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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