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넘는 세월 동안전 세계를 사로잡은 세기의 아이콘 ‘조로’의 매혹적이고 유쾌한 모험담을 다룬 뮤지컬 ‘조로’가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사진 | 커넥티드 컴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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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세기의 아이콘 ‘조로’의 유쾌한 모험담을 다룬 뮤지컬 ‘조로’가 다음 달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영국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과 함께 배우들의 춤과 노래, 악기 연주까지 감상할 수 있는 액터뮤지션 버전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는 9월11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있는 인터파크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해 11월17일까지 펼쳐진다.
새로운 프로덕션으로 만나게 될 이번 작품에는 ‘디에고·조로’ 역 최민우, MJ(아스트로), 민규(DKZ)가 출연한다. ‘라몬’ 역 김승대, 최세용이 맡았으며, ‘이네즈’ 역 홍윤희, 배수정과 ‘루이자’ 역 전나영, 서채이가 캐스팅됐다.
작품의 원작은 이자벨 아얀데의 베스트셀러 소설 ‘조로(Zorro)’로, 할리우드와 전 세계에서 영화·애니메이션·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로 제작돼, 100여년간 꺼지지 않은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가면을 쓴 수많은 히어로 캐릭터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뮤지컬 ‘조로’는 2008년 7월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개막 일주일 만에 극장 박스오피스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2009년 영국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로렌스 올리비에상’에서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5개 부문 노미네이트에 올랐다.
올가을 공연될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2022년 4월 영국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선보인 공연으로, 배우들이 무대 위에서 직접 춤과 노래, 연기뿐 아니라 바이올린, 트럼펫, 기타, 베이스, 카혼, 쉐이커, 아코디언, 캐스터네츠, 탬버린 등의 악기를 연주한다.
또한 이번 공연을 위해 영국 주요 크리에이티브 팀이 내한해, 국내 창작진들과 함께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뮤지컬 ‘조로: 액터뮤지션’은 19세기 초 캘리포니아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 귀족의 아들 디에고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이다. 디에고는 집안의 기대를 뒤로하고 집시처럼 자유로운 인생을 즐기는 인물이다. 그 대신 아버지 ‘돈 알레한드로’의 후계자 자리를 차지한 형 ‘라몬’의 악행으로 고통받는 민중을 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 정의와 사랑을 모두 지키기 위해 자신을 숨기며 고군분투한다.
이번 작품은 액터뮤지션들이 직접 연주하며 노래하는 집시 킹스(Gipsy Kings)의 명곡들과 함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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