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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하마스 “15일 휴전협상 참여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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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협상에 제대로 참여할 의지 없어" 비난

NYT "이스라엘 측, 5월 협상안에 추가조건 부여"

네타냐후 측 "조건 명확히 한 것뿐"

이데일리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 서쪽의 임시 텐트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족들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한 후 유일하게 살아남은 팔레스타인 어린이 림 아부 하야가 이모 아얏의 손에 분유를 먹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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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오는 15일 예정된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교환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주레바논 하마스 대표인 아흐마드 압둘 하디는 인터뷰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을 고의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는 침략을 완전히 종식하는 합의에 도달하는데 관심이 없으며, 오히려 속이고 회피하며 전쟁을 장기화하고 심지어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NYT가 입수한 미공개 문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이 지난 5월 제시한 3단계 휴전 조항에 추가조건을 부여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남부 국경지대에 계속 남고, 휴전 후 남부로 대피한 주민들의 북부 가자 지구의 자택으로 돌아가는 것을 제한한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자신들의 주장은 5월 협상안을 좀 더 구체화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며 “하마스야 말로 5월 휴전안에 29가지 수정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휴전협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면서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YT는 아직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타르와 이집트가 여전히 중재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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