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KF94), 손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보유분 4만2000개를 시·군 보건소에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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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 집단 발생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KF94), 손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물품 보유분 4만2000개를 시·군 보건소에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 82개소, 노인시설 등 596개소, 정신건강증진시설 31개소, 장애인 복지시설 69개소 등이다.
지원 물품은 손소독제(젤·액체·티슈) 6000개, 마스크(KF94) 3만5000개, 자가진단키트 1000개로,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에서 환자 발생 시 확산 차단을 위해 사용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8월 1주 전국에서 861명 신고돼 전주보다 55% 증가했다. 전남에선 30명(36% 증가) 신고됐고,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43%나 된다.
앞서 전남도는 코로나19 환자 발생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존 9곳의 표본 감시 의료기관 체계를 운영해오다 지난 7월 28일부터 병원급 112개소에서 주 1회 감시하는 체계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5일엔 22개 시·군 보건소장 감염병 예방관리 대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집단 발생(시설별 10명 이상) 확인 시 즉시 보고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한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시달했다.
이와 함께 22개 시·군 보건소장 긴급회의를 통해 자체 점검 실시, 기관 내 보건관리자와 보건소 간 연락체계 유지, 환자 격리 권고, 유증상자 모니터링 및 진료, 환자(입소자) 및 종사자 마스크 착용 권고, 손씻기 및 환기·청소·소독 강조 등 예방 관리에 힘쓰도록 했다.
전남도는 아울러 치료제 안정적 수급을 위해 전남도의사회에 고위험군 우선 치료를 협조 요청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감염 취약시설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신속한 비상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8월 3~4주가 코로나19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화, 실내 환기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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