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이용하는 택시 등 개인 운전자 단속 강화
내년 하반기 내비게이션 앱 통해 전용차로 안내 예정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위쪽)와 전일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아래쪽) (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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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빠르면 내년 하반기 시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 전후방 무인 CC(폐쇄회로)TV를 도입한다. 버스전용 차로를 달리는 이른바 '얌체 운전자'를 단속하기 위해서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2025년 하반기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1곳에 전후방 CCTV 설치해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시내 도로의 맨 오른쪽 차로에 파란색 선을 그어 만든 버스전용차로다.
전후방 CCTV는 한쪽만 찍을 수 있는 기존 전방·후방 CCTV와 다르게 앞쪽과 뒤쪽까지 폭넓게 촬영할 수 있다.
서울 시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노선은 총 39개(시간제 21개·전일제 18개)다. 그중 무인 단속 CCTV가 설치된 노선은 11개(시간제 8개·전일제 4개)로,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서울시 측은 "일단 한 곳에서 시범운영을 한 뒤 운영 결과에 따라 다른 가로변·중앙 버스전용차로에의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일부러 버스 전용차로를 달리는 택시와 승용차 등 얌체 개인 운전자를 단속하고,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하반기 기존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버스전용차로 노선을 안내할 예정이다. 운전자가 버스전용차로 인근에 있을 경우, 스마트폰에서 이를 알리는 음성이 나오도록 한다.
시는 네이버·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내비게이션 플랫폼 업체와 추후 협의를 거쳐 정확한 안내 문구를 정할 예정이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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