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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유니스 로이터=뉴스1) 신은빈 기자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5일(현지시간)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시신이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어느 집단 무덤에 묻히는 장면을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다. 2024.08.0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칸유니스 로이터=뉴스1) 신은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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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에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하마스의 무장조직 알카삼 여단은 이날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민간인 학살과 우리 국민을 고의적으로 이주시킨 것에 대응해 텔아비브와 그 교외 지역에 'M90' 로켓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매체는 텔아비브에서 폭발음은 들렸지만 사상자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중부 해안에 위치한 텔아비브에 로켓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쏜 로켓 중 하나는 이스라엘 중부 해안에 떨어졌고, 다른 발사체는 이스라엘 영토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조금 전 가자지구에서 넘어온 것으로 확인된 발사체가 이스라엘 중부 해상에 떨어졌다"며 "동시에 추가 발사체는 이스라엘 영토로 넘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하마스의 공격은 이스라엘과 이란 및 친(親) 이란 무장세력 간 전면전 발생 가능성에 중동 지역 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특히 오는 15일엔 미국, 이집트, 카타르가 제안한 휴전회담을 앞두고 있어 이번 공격으로 회담 불발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은 하마스가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 공세 10개월 동안 잠잠했었다. 텔아비브에 대한 마지막 로켓 공격은 5월26일에 있었다.
하마스는 여전히 국경 부근에서 산발적으로 로켓과 박격포 공격을 하지만, 거의 모든 발사체가 사상자나 피해를 입히지 않고 요격되거나 공터에 떨어졌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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