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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블링컨, 13일 중동 방문…"하마스 휴전 협상 참여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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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집트·이스라엘 순방할 예정

블링컨, 하마스에 휴전 협상 참석 요구

뉴시스

[애나폴리스=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현지시각) 전운이 고조된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사진은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6일 메릴랜드 애나폴리스 해군사관학교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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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가능성으로 중동 지역에서 전운이 고조된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3(현지시각) 중동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 기자 버락 라비드는 12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블링컨 국무장관이 내일(13일) 중동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소식통이 전했다"며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등 3개국을 순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수일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은 12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대리 세력이 수일 내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도 이러한 우려를 공유하고, 이스라엘 및 역내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격 시기에는 "이번 주가 될 수도 있다"며 "이건 이스라엘의 평가이기도 하면서 미국의 평가이기도 하다. 우리 평가도 이스라엘 평가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합의를 위해 하마스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휴전 협상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미 국무부는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통화에서 피단 장관에게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 참석하도록 압박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마스는 이집트, 카타르, 미국 중재 휴전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뉴시스

[테헤란=AP/뉴시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인부들이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을 벽에 설치하고 있다. 하니예는 지난달 30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했다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다. 202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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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는 새로운 협상 대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비전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기초해 지난 7월2일 합의안의 이행 계획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이 요구한 기존 합의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31일 공개한 휴전 방안에 대해 하마스가 제시한 수정안으로 추정된다.

하마스는 영구 휴전 대신 16일간 군인, 성인 남성 등 남은 인질 석방을 제안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3개국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오는 15일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3개국 정상들은 지난 8일 공동성명에서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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