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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 (수)

동메달 따고 '트월킹' 선보인 미녀새…유료 성인물 활동 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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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 동메달 획득해

메달 딴 후 트월킹 댄스로 기쁨 표현해

메달 딴 이후 유료 성인 사이트 활동 알려져

2024 파리올림픽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따낸 알리사 뉴먼(캐나다)이 온라인 성인 유료 사이트에 올린 영상과 사진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먼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 85㎝를 뛰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개인 최고 기록보다 2㎝를 더 높이 뛰며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첫 메달을 따낸 뉴먼은 메달이 확정되자 골반과 엉덩이를 앞뒤로 흔드는 트월킹 댄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이 장면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뉴먼은 이후 '온리팬스'라는 유료 사이트에 노출 사진을 올린 것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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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뉴먼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 85㎝를 뛰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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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데일리메일은 알리사 뉴먼은 ‘온리팬스(OnlyFans)’라는 유료 성인물 구독 사이트에 자신의 신체를 드러낸 콘텐츠를 올린 사실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독일 신문 빌트 또한 뉴먼 관련 논란을 다루면서 온리팬스에 대해 '에로틱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약 6만 5000명 이용자가 뉴먼의 온리팬스 페이지 프로필을 구독하고 있으며 월 구독료는 13달러(약 1만 7000원) 정도다.

현재 뉴먼의 온리팬스 페이지에는 '올림픽 기념 특별 세일'이라며 월 구독료를 할인했다는 안내 글을 볼 수 있다. 뉴먼은 상의를 입지 않고 스타킹만 신고 뒤태를 촬영한 사진을 프로필로 해놓았다. 뉴먼은 "내가 게시한 콘텐츠로 돈을 번 것은 사실"이라며 "완전 성인물에 해당하는 내용물은 없고, 팬들과 소통하는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온리팬스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내가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뉴먼뿐 아니라 영국 다이빙 선수 잭 로거, 독일 다이빙 선수 티모 바르텔, 호주 다이빙 선수 매슈 미첨, 뉴질랜드 조정 선수 로비 맨슨 등이 해당 사이트의 이용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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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 기록보다 2㎝를 더 높이 뛰며 세 번째 올림픽 출전에 첫 메달을 따낸 뉴먼은 메달이 확정되자 골반과 엉덩이를 앞뒤로 흔드는 트월킹 댄스로 기쁨을 표현했다. [사진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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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리팬스'는 당초 성인 배우들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한 플랫폼으로, 조회 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된다. 업체 측에 수익의 20%를 수수료로 준 뒤 나머지 수익을 챙기는 구조다. 카테고리는 전형적인 성인물을 뜻하는 NSFW(Not Safe for Work)와 노출이 어느 정도 제한된 SFW(Safe for Work)로 나뉜다. 선수들은 SFW 카테고리에 콘텐츠를 올려 수입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에선 뉴먼을 비롯한 선수들의 활동을 두고 '포르노 스타냐, 스포츠 선수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일각에선 스포츠 선수들의 권익을 향상하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단체 글로벌 애슬리트는 "IOC는 연간 17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지만,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금전적 보상을 하지 않고 티켓만 줄 뿐"이라며 "선수들은 집세를 내기도 빠듯하지만 IOC 임원들 상당수는 억대 연봉을 챙긴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논란에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우려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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