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주년 광복절 기념…최이붕·박영 선생 후손 등 포함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 |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얻었다.
법무부는 12일 서울 서대문구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제79주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열고 일제강점기 무장 투쟁에 앞장섰던 최이붕 선생의 외현손 필리포브 블라들렌(23)씨와 박영 선생의 외증손 리공박(55)씨 등 27명에게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홍범도 장군과 의병을 일으키고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도왔던 차도선 선생의 후손 5명과 연해주에서 항일 무장조직에 참여했던 최찬식 선생의 후손 6명 등도 포함됐다.
차도선 선생의 후손 김예정(15)씨는 "진짜 대한민국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 할아버지의 숭고한 뜻을 따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나라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 국적을 얻은 독립유공자 후손은 러시아 국적 14명, 중국 국적 11명, 카자흐스탄 국적 1명, 쿠바 국적 1명이다.
법무부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국적을 부여한 독립유공자 후손은 총 1천392명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국적증서 수여에 앞서 "누구보다 특별한 여러분이 이 나라의 주인이자 기둥이 돼 선조들의 명예와 대한민국의 가치를 한층 더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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