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후보가 동시에 친명계를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일부 친명 세력을 '이재명 팔이 무리'로 칭하며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두관 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는 정봉주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 후보는 민주당 안에 이른바 '이재명 팔이'를 하는 무리들이 있다며,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누구를 지목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18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당의 혁신이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 초기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던 정 후보는 호남 선거를 기점으로 김민석 후보에게 역전당해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두관 후보도 강성 지지층인 '개딸'과 결별하고 친명계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해체해야 한다며 이 후보와 친명계를 직격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일상처럼 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후보 발언이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민주당의 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 후보가 동시에 친명계를 직격하고 나섰습니다. 정봉주 최고위원 후보는 일부 친명 세력을 '이재명 팔이 무리'로 칭하며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두관 대표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는 정봉주 후보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정 후보는 민주당 안에 이른바 '이재명 팔이'를 하는 무리들이 있다며, 이들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봉주/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 이들은 이재명을 위한다며 끊임없이 내부를 갈라치고 이름 팔아 하는 '호가호위 정치', '실세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방치한다면 통합도, 탄핵도, 정권 탈환도 어렵습니다.]
다만, 누구를 지목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신 18일 전당대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당의 혁신이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지역 순회 경선 초기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에서 선두를 달리던 정 후보는 호남 선거를 기점으로 김민석 후보에게 역전당해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 후보는 '최고위원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불만을 토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사적인 대화다 보니 진의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이 후보와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김두관 후보도 강성 지지층인 '개딸'과 결별하고 친명계 인사들이 주축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를 해체해야 한다며 이 후보와 친명계를 직격했습니다.
[김두관/민주당 대표 후보 : '찍히면 죽는다'는 검은 그림자가 일상처럼 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총재 시절보다 더한 '이재명의 민주당'이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두 후보 발언이 향후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김상민 기자 msk@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