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민주당 "의장선거 부정 있었다" |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제9대 후반기 의장 선거 당시 비밀투표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등 부정선거 의혹이 있다며 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을 경찰에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는 12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6월 26일 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다수당인 국민의힘 측은 특정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강요하고, 기표지를 촬영해 메신저를 통해 인증사진 전송을 요구하는 등 비밀투표 원칙을 위반하는 등의 부정선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시의회 국민의힘 대표 의원과 의원들을 지난달 15일 성남중원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찰과 검찰에 공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통해 엄중한 처벌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국민의힘 측은 "수사 과정에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앞서 성남시의회는 지난 6월 26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이덕수(3선) 의원을, 부의장에 같은 당 안광림(재선) 의원을 선출한 바 있다.
성남시의회는 국민의힘 18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돼 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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