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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2025년 7월부터 47개 모든 상급종합병원 진료기록 한 번에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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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강정보 제공’ 상종 10곳서 9월 16곳, 2025년 7월 21곳 추가”

내년 7월부터는 국내 47개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1200여 의료기관의 본인 진료기록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상급종합병원 21개소가 ‘건강정보 고속도로’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신규 참여해 2025년부터 상급종합병원 47개소 전체가 보유한 의료데이터 확인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일보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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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고속도로’ 플랫폼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송을 지원하는 의료 마이데이터 중계 플랫폼이다. 현재 상급종합병원 10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838개소 등 총 860개 의료기관이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개인이 자신의 건강기록을 스스로의 건강증진과 질병예방에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약 840만명의 방대하고 세밀한 진료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를 얻어 ‘건강정보 고속도로’ 체계 확산을 추진했다.

2023년 9월 본가동 이후, 1차 확산사업(2023년9월~2024년8월)을 통해 상급종합병원 16개소, 종합병원 12개소, 병의원 116개소 등 총 144개 의료기관이 데이터 제공기관으로 추가 참여했다. 해당 병원을 이용하는 국민들은 테스트가 완료되는 다음달부터 자신의 진료기록을 조회·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2차 확산사업(2024년8월~2025년7월 예정)을 통해 데이터 제공기관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세계일보

보건복지부.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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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6월까지 2차 확산사업 참여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상급종합병원 21개소 및 그 협력 의료기관으로 종합병원 28개소, 병의원 210개소 등 총 259개소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확산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하반기부터는 ‘건강정보 고속도로’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이 전체 상급종합병원 47개소를 포함한 총 1263개소로 확대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첨단의료지원관은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되면 국민들이 자신의 진료기록을 손쉽게 확인해서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다른 병원을 방문하더라도 의료진이 환자의 과거 진료기록을 안전하게 참조해 환자 상태에 맞는 진료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우리나라 상급종합병원 전체가 건강정보 고속도로에 연계돼 국민 개개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실천하는데 좀 더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음으로써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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