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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 (화)

'쓱배송' 클럽 가입자 급증… 연말까지 연회비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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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가성비 멤버십으로 주목

2030 비중 높고… 외부 유입 많아

SSG닷컴은 이번 달 1일부터 7일까지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이하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자 수가 전주 대비 3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SSG닷컴은 쓱닷컴 클럽 가입자 급증에 대해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멤버십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쓱배송 클럽은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제공한다. 쓱배송, 새벽배송 무료배송 쿠폰과 8% 장바구니 할인 쿠폰을 매달 각각 3장씩 지급해 1만4900원 이상 주문 땐 무료배송을, 5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할인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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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무료배송 혜택은 2030 가입자 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한다. 실제 쓱배송 클럽 전체 고객 가운데 2030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보다 15%P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SSG닷컴 측은 "기존 4만원 무료배송 기준을 채우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가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외부 고객 유입 효과도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SSG닷컴은 "회원 3명 가운데 1명은 한 달 이상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이었다"며 "통상적으로 유료 멤버십 가입자는 우수 회원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미이용 고객 재유입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쓱배송은 이마트 신선식품 등 고품질 식료품과 생필품을 한 번에 받아볼 수 있는 데다 배송과정에서 콜드체인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상품이 적정 온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 선도를 유지한다. 또 '신선보장제도'를 통해 조건 없이 교환·환불이 가능하다.

SSG닷컴은 연말까지 쓱배송 클럽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연회비를 기존 3만원에서 1만원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쓱배송 클럽 신규 고객에게는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자에게는 SSG머니 1만원을 지급한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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