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학교 건물 |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학교에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상황에 우려를 표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둘러 휴전에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숀 세이벳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1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스라엘군의 학교 공습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 측과 접촉해 공격과 관련된 세부 정보를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하마스가 집결하고 작전을 수행하는 장소로 학교를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반복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많은 민간인이 계속해서 죽거나 다치고 있다"면서 "이것은 우리가 타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휴전 및 인질 교환 합의가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철수와 하마스의 인질 석방을 순차적으로 하는 3단계 휴전안 협상이 하마스 일인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로 난항을 겪는 가운데 양측이 오는 15일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해왔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휘통제소로 사용하는 가자시티 알바타인의 학교 건물을 정밀 폭격했다고 발표했으며 외신은 이 공격으로 약 10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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