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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스라엘, 가자 피란민 모인 학교 또 폭격…100명 이상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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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지지구 한 학교를 공격해 100명 이상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다쳤다.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군이 학교를 공격해 100명 넘게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WAFA)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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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 발라에 있는 한 병원에서 이스라엘의 난민 텐트 캠프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의 시신 옆에서 한 추모객이 울고 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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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시티 동부 다라즈 지역의 학교를 공격했다. 그 학교는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머물고 있던 곳이었다.

이날 가자 당국 대변인은 앞서 텔레그램을 통해 “가자시티 알사하바 지역에 있는 알타바인 학교에서 이스라엘의 폭격 이후 40명의 순교자가 발생하고 수십명이 다쳤다”고 밝혔으며, 이후 사망자가 90∼100여명으로 늘었다고 AFP 통신에 말했다.

대변인은 “이스라엘 로켓 세 발이 타격했다”며 “이번 폭격은 끔찍한 학살”이라며 현장에 불길이 번져 일부 시신들이 불에 탔다고 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알타바인 학교 내부에 자리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본부 안에서 활동하던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을 정밀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8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학교 두 곳을 타격해 18명 이상 숨진 지 이틀만에 공격이 또 이루어졌다. 당시에도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지휘 본부를 폭격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 달 31일 이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살해당하면서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니예 암살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도, 확인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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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7일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1인자인 이스마일 하니예 하마스 정치국 최고지도자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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