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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서울 삼계탕 한 그릇, 평균 1만 7천 원 처음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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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계탕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외식 가격이 처음으로 평균 1만 7천 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서울 지역 외식 대표 메뉴 8개 품목 가운데 삼계탕만 전달 대비 가격이 오르고 나머지 7개 품목은 그대로 유지됐습니다.

오늘(9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계탕 가격은 6월 1만 6천885원에서 7월 1만 7천38원으로 0.9%(153원) 올랐습니다.

서울 지역 삼계탕 한 그릇 가격은 7년 전인 2017년 7월 1만 4천77원보다 21.0%(2천961원) 올랐습니다.

삼계탕값은 2017년 6월 1만 4천 원대 진입 후 5년 만인 2022년 7월 1만 5천 원, 작년 1월 1만 6천 원대, 지난달 1만 7천 원대에 차례로 올라섰습니다.

올해 들어 삼계탕 가격은 4월부터 6월까지 석 달 연속 1만 6천885원을 유지하다 초복(7월 15일)과 중복(7월 25일)이 있는 지난달 1만 7천 원을 넘었습니다.

서울의 삼계탕 유명식당인 토속촌과 고려삼계탕은 이미 기본 삼계탕 한 그릇에 2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원조호수삼계탕과 논현삼계탕은 1만 8천 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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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대표 메뉴 평균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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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김밥은 3천462원, 자장면은 7천308원, 칼국수는 9천231원, 냉면은 1만 1천923원, 삼겹살은 1인분(200g) 2만 83원, 비빔밥은 1만 885원으로 전달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외식비가 오를 대로 올라 1인당 1만 원으로도 먹을 게 별로 없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식당 주인들은 "인건비부터 전기료, 수도세까지 안 오른 게 없어 어쩔 수 없다"고 항변합니다.

외식비가 급격히 오르면서 삼계탕은 물론 냉면, 자장면, 칼국수 등을 집에서 먹으려는 소비자가 늘어 대형마트·편의점·홈쇼핑 등은 가정간편식(HMR) 종류를 대폭 늘리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달 서울 지역 개인서비스 요금을 보면 이발소 비용은 1만 2천462원으로 전달보다 154원 올랐고, 목욕비는 1만 462원으로 전달과 동일했습니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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