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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檢, '수사무마 의혹' 양부남 의원 소환…신영대 의원도 소환 조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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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 뉴스 하나 더 전하겠습니다. 검찰이 도박사이트 수사 무마 대가로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양부남 의원을 소환조사했습니다. 또, 새만금 태양광 발전 사업 특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신영대 의원도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이 수사 무마 청탁 대가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은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을 비공개 소환했습니다.

양 의원은 검사 퇴직 석 달 뒤인 2020년 11월 대구 소재 온라인 도박사이트 운영진으로부터 9900만원의 수임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 돈을 수사 무마 명목으로 보고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며 반려했습니다.

2020년 8월 부산고검장을 끝으로 퇴직한 양 의원은, 지난 4월 총선 당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해 당선됐습니다.

양 의원 측은 "적법한 계약에 따른 수임료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했습니다.

같은 당 신영대 의원은 서울북부지검과 소환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의원은 2020년 새만금 태양광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간부로부터 1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습니다.

검찰은 지난 5월과 6월 신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관 분들은 저쪽 가서 기다려주세요."

검찰은 신 의원 선거사무원 자택에서 확보한 100대 안팎의 휴대전화가 당내 경선 과정에 활용됐을 가능성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 의원 측은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해 "검찰의 소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권형석 기자(hs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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