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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4년 7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40억1400만 달러 늘어난 3조2563억7200만 달러(약 4486조3040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연합보망(聯合報網), 신화망(新華網) 등이 8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전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6월 말 3조2223억5800만 달러보다 1.06% 증가했다고 전했다.
위안화 환율은 달러에 대해 6월30일 1달러=7.2659위안에서 7월31일에는 1달러=7.2261위안으로 0.0398위안, 0.55% 올랐다.
기준치는 6월 말 1달러=7.1268위안에서 7월31일에는 1달러=7.1346위안으로 0.0078위안, 0.11% 떨어졌다.
7월에 달러 지수는 주요통화 바스켓에 대해 1.7% 하락했다.
금 보유고는 7월 말에 7280만 온스(2264t)로 전월과 같았다. 3개월 연속 동결했다. 국제적으로 금 가격이 폭등하면서 추가 매수를 자제했다는 분석이다.
인민은행은 5월 19개월 만에 보유량을 늘리지 않았다. 4월 말에는 3월 말 7274만 온스에서 6만 온스 증대했다.
그간 안전자산으로서 금 비축량을 16.2%나 늘렸다. 지난해 인민은행은 금을 723만 온스 순매수했다.
금 현물가는 올해 들어 16% 뛰었으며 7월17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온스당 2483.60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하 관측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배경으로 금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7월 외환보유액 변동에 대해 국가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국의 거시경제 수치와 금융정책, 전망 등으로 인해 달러 지수가 하락하면서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환율 환산과 자산가격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의 전체적인 운용은 안정적이고 진전을 보이고 있으며 회복과 호조를 지속해서 외환보유액이 기본적으로 안정을 유지하는데 유리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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