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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기계 부품 기업 대성하이텍이 방위산업 부품 관련 문의가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전쟁 격화가 기존 이스라엘 거래 방산업체 외에도 다수의 방산업체들 문의까지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대성하이텍은 국내 대기업과도 접촉 중이다.
8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대성하이텍은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협력업체들의 부품 공급 가능 여부 등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이스라엘ㆍ하마스) 전쟁 때문에 기존 고객사와 큰 건에 관해 얘기되고 있고 기존 업체 말고도 요청과 문의 늘고 있다”라며 “방산은 계속 매출이 성장세”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방산 매출은 2022년 30억 원, 2023년 70억 원이었고, 올해 100억 원(회사 공개 전망치)을 기대하고 있다. 현지 추세로는 내년 성장도 예상된다.
대성하이텍에 이스라엘 방산기업들의 문의가 늘고 있는 건 미사일 관련 정밀부품에 쓸 수 있는 고품질의 부품을 만들 수 있어서다. 자동화 기계를 통해 다품종 소량도 가능해 연간 3000종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방산업체와 협력업체에서 문의가 들어온 것은 2022년 8월 상장 이후 기업이 알려지면서라고 한다. 그동안 기술력은 있지만, 해외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성하이텍은 30년 가까이 일본 정밀기계기업에 부품을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술력으로 국내 방산 대기업과도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산 관련 부품 문의 증가는 이스라엘과 주변국의 전쟁이 전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지난달 이란 수도 테헤란 중심부에서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하니예가 암살되면서, 암살 배후로 지목된 이스라엘과 주변국과의 전쟁이 확산할 조짐이 보인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란과 다른 이슬람 국가들은 이슬람협력기구(OIC) 긴급회의에서 하니예 암살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하이텍의 주력 사업인 스위스턴 자동선반은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중에서도 24시간 365일 무인자동화 운영이 가능한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 장비다.
콤팩트 머시닝 센터는 금속절삭 가공을 위한 컴퓨터수치제어(CNC) 공작기계 중에서 머시닝 센터 분류에 속해 있으며, 머시닝 센터는 자동공구교환장치를 장착해 밀링, 드릴링, 보링 등 여러 공정의 작업을 자동으로 공구를 교환하면서 수행할 수 있는 공작기계다.
두 기계 모두 다품종 소량 생산에서도 고품질의 정밀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이투데이/김우람 기자 (hura@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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