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10 (화)

FIFA 인판티노 회장 "내 친구이자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만나 반가워, '축구의 시대' 선물 감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정몽규 회장이 최근 발간한 '축구의 시대' 책을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했다.

인파티노 회장은 7일(한국시간) 개인 SNS 채널을 통해 "제 친구이자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몽규 회장을 오늘 파리 FIFA 사무실에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매우 기뻤다"며 정몽규 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달 자신의 자서전 '축구의 시대'를 발간했다. '축구의 시대'는 자신의 한국 축구계에서의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한국 축구의 역사와 발전, 축구 인프라 구축, 축구 행정과 조직,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 한국 축구의 국제무대 도전과 성과, 미래 비전과 전략 제시를 내용으로 담았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많은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의 시대'에서 "나는 한국 축구를 사랑한다.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라면서 "축구협회장은 '국민 욕받이'"라고 자신이 비판을 받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지금까지 업적에 대해선 "10점 만점 중 8점"이라며 후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월드컵이나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에서 대표팀이 부진하면 온 국민의 원성을 드는다. 어느 종목도 국가대표팀 성적이 나쁘다고 회장 퇴진을 요구하지 않는다. 이럴 때마다 축구협회장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은 '국민 욕받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실패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 탈락 원인은 '원팀'이 되지 못해서다. 50명이 넘는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감정의 기복도 있고, 예민한 일도 발생한 것"이라면서 "선수뿐만 아니라 스태프 등 모든 사람이 하나가 되고, 각자의 기분이나 느낌을 그대로 표출하지 않고 절제되고 성숙한 태도를 보여야만 원팀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해당 책을 선물 받은 인판티노 회장은 "우리는 제가 2016년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고 그 이후로 함께 멋진 여정을 이어오며 한국과 전 세계에서 축구를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저는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가 훌륭한 일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덕분에 대한민국은 남녀 축구 모두에서 강국으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제가 기뻤던 점은 대한민국이 9월에 홈리스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축구는 모두가 아름다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하는 사회적 책임을 가지고 있다. 이는 정몽규 회장과 저 모두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부분이며, 분열된 글로벌 사회에서 축구는 세상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마지막으로 'FIFA Forward 프로그램'이 대한축구협회의 새로운 국가 축구 센터 축구장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아름다운 경기를 지속 가능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우리의 공동 약속을 상징한다. 또한 회고록 '축구의 시대'를 손수 쓴 메모와 함께 전달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이를 통해 정회장의 경험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