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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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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에 심우정·임관혁·신자용·이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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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과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상명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7일 오후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검찰총장추천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07. photo@newsis.co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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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검찰총장 후보가 심우정 법무부 차관(53·사법연수원 26기·이하 기수 순), 임관혁 서울고검장(58·26기), 신자용 대검 차장검사(52·28기), 이진동 대구고검장(56·28기) 등 4명으로 좁혀졌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7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들 4명을 제46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박 장관은 이들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최종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이 결격사유 등을 검토한 뒤 국회에 인사청문요청안을 보내고, 후보자는 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된다.

심 차관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휘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검찰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법무부 검찰국 형사기획과장·감찰과장,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법무부 기조실장, 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2017년 형사1부장으로 함께 근무했다.

임 고검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꼽힌다.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해 중앙지검 특수 1·2 부장 등을 지내며 정윤회 게이트, STX그룹 분식회계 및 로비 의혹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후보자 중 가장 연장자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세월호참사 특별수사단장을 맡는 등 윤 대통령이 신임하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고검·광주고검 검사 등 한직을 떠돌다 윤석열 정부 첫 검찰인사에서 서울동부지검장을 맡으며 검사장으로 승진, 최근 5월 인사에서는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됐다.

신 차장검사는 전남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한양대 법대를 졸업했다.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정책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법무부 검찰과장·검찰국장 등을 지냈다. 2016년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장에 재직하며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 파견돼 윤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근무했다.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사찰·재판거래 의혹 사건, 세월호 참사 보고시간 조작 사건 등도 수사했다.

이 고검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동고와 연세대 생화학과를 졸업했고 인천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장, 수원지검 2차장과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거쳐 대구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지냈다. 윤 대통령이 대검 중앙수사2과장일 때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함께 수사했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시절 형사3부장으로 보좌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내달 15일 2년 동안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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